코오롱마라톤팀은 8일 이봉주(29)가 10일까지 숙소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사표수리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상수 코오롱 단장은 이날 오후 기자와 만나 "봉주가 모레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로서도 모종의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면서 "본인의 불만이 해소된 만큼 결자해지의 자세로 성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7일 오후 2시 어머니 공옥희씨 등 가족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봉주 본인으로부터 직접 팀 이탈 배경과 요구사항을 전해듣고 이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봉주는 이 자리에서 △사생활 보호 △숙소 이전 △선수급여 인상 △포상금 체계 개선 △트레이너 교체 등 6가지 요구조건을 내걸어 즉석에서 확답을 받았으나 "이제 돌아가자"는 송 단장과 가족의 권유를 뿌리치고 "나가서 정리할 게 남았다"고 밝히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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