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사랑이 지나간 자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셀 파이퍼의 성숙된 연기가 돋보이는 가족 드라마. 낳은 정과 기른 정이란 모성애를 그리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로 단란한 집안을 꾸며가는 사진작가 베스(미셀 파이퍼)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으로 들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동창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세살박이 아들 벤이 사라진다. 베스는 모든 삶의 의미를 잃고 상심한다. 9년이 흐른 뒤. 잔디깎기 아르바이트를 하러온 동네 소년이 벤과 너무도 흡사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작은 실수로 삶의 행로가 바뀐다는 설정보다, 원점으로 돌아왔을 때 과연 모든 것이 처음과 같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기파 배우 미셀 파이퍼가 모성애의 화신을 완벽하게 연기해 냈으며, 감정의 동선을 따라가는 잔잔한 연출도 볼 만하다. 감독은 울루 그로스버드. B급 영화의 단골 배우 트릿 윌리엄스가 공연한다. (9일 씨네아시아 개봉)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