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원전 운전원들 중 46%가 방사능에 피폭된 적이 있으며,또한 29%는 근무 중 방사능에 과다 피폭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월성 3호기 사고 현장조사반(단장 이상희 한나라당의원)은 12일 과기부 국감에서 최종 보고서를 통해 운전원 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원 중 13명이 피폭경험이 있고 피폭 정도로는 이들중 3명(11%)이 100-300mrem, 7명(25%)은 10-30mrem, 나머지 3명(11%)은 10mrem이하(11%) 등이다.
게다가 피폭으로 관리구역 출입금지까지 당한 경우도 한 명 있다.
또한 평소 근무 중 과다 피폭을 우려해 온 사람도 8명이며 방사능에 피폭될 가능성은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응답은 17명(61%)이다.
방사능 노출이나 안전문제 등으로 다른 직군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 운전원은 53%인 15명이며,구체적으론 △전환이 가능하면 옮기겠다(6명) △조건이 맞으면 옮기겠다(9명)등이다. 반면 전직을 하지 않겠다고 확답한 경우는 3명에 불과했다.
'방사능 피폭으로 신체 혹은 건강상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는 가'라는 질문엔 모두 부인했다.
피폭관련 자체 안전교육에 대해선 6%가 △그 내용을 전혀 모른다 △교육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별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등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원전사고 고장 정보 공개지침'에 대해선 61%인 17명만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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