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새 내각에 휠체어 각료가 탄생함에 따라 14일 총리관저에 올해 안으로 장애인 전용 리프트를 설치하기로 결정, 화제가 되고 있다.
지은지 70년이 된 총리 관저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철근 콘크리트 2층건물로 당시 요인 경호만을 고려, 일부러 복잡하게 설계한 탓에 장애인들이 혼자서는 출입할수 없도록 돼있다.
그러나 최근 입각한 야시로 에이타(八代英太) 우정상이 주2회 열리는 각의 등에 참석할 때 휠체어에 탄 채 2층의 총리 집무실과 회의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리프트를 특별주문, 설치하기로 했다.
관저에서는 그동안 장애자들의 방문시 총리나 관방장관이 현관옆 응접실이나 홀에서 접견해왔다. 야시로 우정상은 취임후 경비원들이 휠체어에 태운 채 2층으로 들어올려왔다.
제2기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의 유일한 고졸출신인 야시로 우정상은 사회자와 탤런트로 활약하던 지난 73년 공연도중 무대에서 떨어져 하반신불수가 된 뒤77년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 정계에 진출한 의지의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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