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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적.사목적 견지에서 그리스도 교회 정치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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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교회에서는 정교(政敎) 분리가 원칙이다. 그러나 60년대 말 이후 한국 정치가 격동 치면서 이 문제는 정치 참여자와 비참여자 사이에 많은 갈등을 초래했다.

교회의 정치참여 한계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교회의 정치 참여는 당연하다"는 주장을 펴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채정민 효가대 법정학부 교수가 대한정치학회보 7집 1호에 발표한 '그리스도 교회의 정치참여 한계-천주교를 중심으로'가 그것.

이 논문은 성서를 비롯해 교회법,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건, 역대 교황 회칙의 가르침 등에 입각해 교회의 정치참여 문제를 규명, "교회는 예언자적 사목적 견지에서 공동선.인권옹호 및 정의 실현을 위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결론을 내놨다.

그러나 정치 참여에는 비폭력적이며 평화적이어야 한다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치에 대한 윤리적이고 원칙적인 판단만 내려야지 구체적인 대안은 위정자나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와 국가는 상호 불간섭이 원칙이나, 양자 모두 인간을 대상으로 하므로 서로 협력해야 하며, 교회 또한 민주주의 체제를 지지한다고 판단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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