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용접부 제기 등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울진원전이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종합 점검단의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원전 점검단은 29일 울진원전 전시관에서 열린 '점검결과 중간 보고회'에서 울진1호기의 미확인 용접부와 울진2호기 수소누출-폭발 가능성에 대한 조사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울진1호기의 미확인 용접부는 준공도면 분석 등 조사 결과 지난 89년 발견된 원자로 냉각제 계통 배관 1곳 뿐이었으며, 이도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등 당시에 적합하게 처리됐음을 확인했다"며'몰래용접'으로 1.2호기에 상당수의 미확인 용접부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점검단은 "울진2호기의 수소 누설도 제한치인 40㎥/일(日)에 못 미치는데다 폭발위험도 없으며, 최악의 경우에도 원전이 사용하고 있는 수소량으로는 전체 규모가 폭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울진원전 반대투쟁위 등 주민들은 "미확인 용접부 발견 당시 원자력 안전기술원이 작성한 보고서에는 '문제의 배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점검단측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으며, 또한 작업자들에 의한 '도둑용접'의 개연성이 높은 만큼 가동 중단을 통한 정밀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전 안전점검단의 울진원전 미확인 용접부 및 수소 누출 폭발 가능성에대한 종합 결과 발표는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있을 예정이다.
黃利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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