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행을 굳힌 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상승세의 고삐를 더욱 당긴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중국 원정에서 1대1로 비겨 한 장 뿐인 본선행 티켓을'예약'했지만 오는 13일 잠실에서 열리는 바레인과의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 산뜻하게 본선에 나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오후 귀국후 하루만 쉬고 1일 오전 재소집돼 바레인전에 대비하게 된다.
허정무 감독은 "4회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그러나 '끝이 좋아야 모든 게 좋다'는 말이 있듯이 깨끗이 매듭을 짓도록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과 중국 모두 바레인전에서 올림픽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자만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표팀은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정신력 재무장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전에서 드러난 골결정력 부족과 수비불안 등 대표팀의 문제점을 분석, 해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주내에 기술위원회를 열어 일단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신병호(건국대)와 좌·우 날개 이영표(건국대), 박진섭(고려대) 등 중국전에서 미숙함을 드러낸 공격수들을 풀타임 출전에서 제외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수비의 경우 여전히 미덥지 못한 게 현실이지만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장상원(전주대) 등 신예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감독은 "미드필드와 수비는 날로 좋아지는데 골결정력은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공격진 개편을 시사하고 "본선행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지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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