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미달의 기자들이 계속 도마위에 오른다.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이도 전달한 이도 중견기자로 밝혀졌다. 그중 한 기자는 문건을 넘겨주기 전에 돈까지 받았다고 한다. 왜들 이러시나?
세상에 무너진 것이 어디 하나둘이겠나마는 기자윤리가 무너지면 정말이지 큰 일이다.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권력과 재벌을 감시하고, 진리를 증거하며 사회정의를 지켜야 할 사람이 언론인인데, 그런 언론인이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된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인의 뼈를 깎는 각성이 절실하다. 그래서 언론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 혼란의 세기말에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언론이 그런 불명예를 겪고도 다시 태어나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희망이 없다. 이번 한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언론인들의 입을 지켜보아야겠다.
홍덕률 대구대 교수·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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