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터 규모 6.9의 강진이 2일 타이완(臺灣)을 강타했다고 대만 지질관측소가 2일 밝혔다.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1시 53분(한국시간 2시53분) 대만 동부 타이둥(台東)현에서 북동쪽으로 45㎞ 떨어진 해저 3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와 피해 발생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이베이 시민들은 진동을 감지하고 집밖으로 뛰어나와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약 1분간 계속된 이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감지됐다.
한편 중국 북부에서도 1일 밤 9시25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5.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山西)성과 허베이(河北)성 일부 지역을 뒤흔든 이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9.8도 동경 113.9도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서쪽으로는 진앙지에서 약 270㎞ 떨어진 내몽고자치구 수도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동쪽으로는 톈진(天津)시, 남쪽으로는 한단(邯鄲), 북으로는 장자커우(張家口)에서도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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