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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너무 만만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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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업체 비상대책

2000년을 50여일 앞두고 Y2K문제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업체와 관공서등이 내년 1월1일 아예 휴무키로 결정하는등 혼란이 예상된다.

포항제철은 최근 수차례에 걸친 모의실험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자 Y2K문제를 완전 해결했다고 보고 오는 연말연시 용광로를 정상가동키로 확정했다.

그러나 포철은 12월31일 밤11시30분부터 2000년 1월1일 새벽1시까지 1시간 30분동안 고로송풍량을 조정키로 하는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포철을 제외한 강원산업 동국제강등 포항공단내 대다수 철강사들은 " 모의실험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면서도 일말의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예년과는 달리 신정연휴 휴무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Y2K문제는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에도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 해운사등 선박업무 종사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해양수산청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운항거리가 긴 대형화물선의 경우 대부분이 Y2K 관련문제를 확인·검증하는 절차를 마쳤으나 어선들은 이달말까지 기본적인 문제해결 전망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특히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인공위성을 통해 각종 운항관련 정보를 입수하는데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킬 경우 항로이탈등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것.

이에따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12월31일 관내 도선사 및 예인선등을 비상대기시키기로 하는 한편 수출입 관련 화물선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들의 운항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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