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류찬우 풍산회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

"한가지라도 세계 최고가 되어야 나라경제가 산다는 신념아래 한우물을 파기 시작 했지요"

(주)풍산 류찬우(柳纘佑·75)회장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류회장은 30년여간 자주 국방 기틀 마련과 국가 기간산업 육성에 평생을 바쳐온 한국 방산 업계의 대부이다.

동(銅)을 원자재로 소총탄에서 포탄에 이르기까지 각종 탄약을 자체 개발하고 독자적으로 생산체계를 구축, 국산화를 통한 자주국방의 기초를 다졌다.

그는 오로지 비철금속 한업종에만 매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동 전문 기업을 만들었던 것이다.

특히 전기-전자, 자동차, 발전소, 건축자재, 반도체 등 전 사업분야에 꼭 필요한 동 소재의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등 우리나라를 수출 강국으로 부상시켰다.

류회장은 자체 개발한 유로달러용 소전(素錢)을 까다롭기로 소문난 EU 각국에 공급, 기술력을 과시하는등 동 종업계 세계 '빅 3'중 하나로 30만t 생산 및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애 류성룡선생의 12대손인 그는 고향인 안동하회마을을 중심으로 전통문화계승 발전에도 열성이 남다르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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