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게르만 민족통일 감격 되살려

독일은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게르만 민족통일과 동구 공산주의의 쇠락을 몰고온 장벽 붕괴의 의미를 되새겼다.

독일 정부는 이날 오후 제국의회 의사당에서 공식 기념식을 거행, 장벽 붕괴의 감격을 되살리고 의의를 부각시켰다.

이날 동서독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에서는 슈뢰더 총리, 에베르하르트 디프겐 베를린 시장과 장벽 붕괴 당시 세계 정상이었던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약 10만명이 참가한 브란덴부르크문 기념행사에서는 10년전 장벽 붕괴 당시 같은 장소에서 연주했던 러시아 출신 첼리스트 미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가 젊은 첼리스트 165명과 함께 연주회를 갖고 록 밴드 스콜피온스와 시티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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