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동충하초(冬蟲夏草)에서 에이즈(AIDS) 바이러스(HIV Human Immuno deficiency Virus)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유기화합물 2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추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 조세연(趙世衍.54) 박사팀과 한동대학교 생의약연구소 송성규(宋聖圭.46) 교수팀은 3년의 연구끝에 누에동충하초 품종의 하나인 J300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저항성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인간의 세포를 증식시킨 숙주세포에 에이즈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면 대부분의 세포는 죽지만 이번에 추출에 성공한 유기화합물을 투여하면 세포의 생존율이 증가했고 추출물의 농도를 높일 경우 숙주세포 모두가 살아났다고 송 교수는 밝혔다.누에 동충하초 추출물은 처음 투여되면 에이즈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시킨 뒤 거의 모든 에이즈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300 누에 동충하초에서 추출한 물질을 쥐에 투여한 결과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돼 신약 개발 이전에 에이즈 치료 보조식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