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당 소속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장과 지방 의원들을 총동원, 순차적으로 연수회 혹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경기화성에서 대구.경북권 90여명을 포함, 당 소속 기초의원 1천200여명을 상대로 지역별 연수회를 개최키로 했으며 9일부터 11일까지는 경기성남에서 시장.군수 구청장 등 107명을 2개 권역별로 소집한 가운데 정책 세미나를 갖게 된다. 또한 이달 말쯤 시.도의원들에 대한 연수회에 이어 시장과 도지사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방 단체장 및 의원들에 대한 행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국회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연수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 행사는 내년 봄 총선을 겨냥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인 셈이며 결국 각 지역별 지지기반 다지기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기초의원들의 경우 지역별로 폭넓게 분포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행사의 성격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기초의원 연수회의 경우 강좌들이 16대 총선의 의미와 과제, 총선에 대비한 지방의원들의 역할 등 모두 선거와 관련돼 있다.
기초단체장의 정책세미나 역시 이의 연장선상에 있다. 내년도 예산안 설명과 지역별 현안 건의는 물론 단체장들의 당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게 행사목적이다. 한화갑 사무총장이'현 정세와 국정운영의 방향'등을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되며 당 총재인 김대중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이만섭 총재권한대행 등 주요 당직자들도 참석, 치사 등을 통해 격려키로 했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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