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재고 격감 油價 강세
세계 원유재고량이 격감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IEA는 세계 원유재고량이 지난 9, 10월 두 달간 잇따라 격감, 그동안 지속돼온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상태가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월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지난 9월중 원유재고량이 하루 평균 180만배럴 감소했다면서 9월중 원유재고량이 감소하기는 지난 90년 이후 올해가 네번째이지만 감소폭은 이번이 10년만에 가장 크다고 발표했다.
◈가톨릭 탄압 中문건 폭로
바티칸의 가톨릭 선교통신인 피데스통신은 9일 중국당국이 바티칸과 관계를 정상화한 뒤 중국내 가톨릭 교회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과 단속을 펼칠 계획을 마련했다고 폭로했다.
피데스통신은 지난 8월16일자로 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작성한 16쪽 분량의 비밀 문건을 입수했다고 말하고 이 문건에는 중국당국이 우선 바티칸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후 약 1천만명으로 추산되는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에 나서궁극적으로 가톨릭 교회를 해체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폭로했다.
이 문건은 중국 당국이 "바티칸이 관계정상화를 이용해 중국이 승인한 교회의 독립성과 주체성과 자율성을 부정하고 중국내에서 가톨릭 교회의 힘을 다시 확보하려고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피데스통신은 인용했다.
피데스는 또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정상화는 중국내 지하 가톨릭 신자들의 명단 대다수가 밝혀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이 비밀 문건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중국은 당이 승인한 어용 교회를 따르지 않는 신자들을 재교육시키거나 노동수용소로 보낸다는 계획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피데스는 이 문건의 입수 경로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바티칸 당국도 이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중국은 어용 교회를 거부하고 로마 가톨릭을 신봉하는 성직자와 신도를 탄압하고 있으며, 이에 항의하는 바티칸에 대해 중국 국내문제에 간섭하지 말라고 주장해왔다.
◈교황 그루지야 방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독립국가연합(CIS)가운데 처음으로, 정교회 국가 중에서는 루마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그루지야를 방문, 9일 미사를 집전했다.
바오로 2세는 이날 수도 트빌리시의 스포츠궁에서 열린 미사를 통해 "범국가적 협력과 지도자들의 이타적인 활동으로 분단의 벽을 허물고 분쟁을 극복해 주민들이 풍요로움과 평화 속에 살면서 자유와 진보, 그리고 보편적 정의를 추구할 수 있도록그루지야 및 이웃한 카프카즈 국민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獨 총기난사 7명 사망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빌레펠트 마을에서 9일 저녁(현지 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7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범인이 애인의 부모로부터 결혼 승락을 받지 못하자 애인 가족들을 살해했으며 남자 3명, 여자 4명인 희생자들과 범인은 모두 쿠르드족 출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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