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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철새 자취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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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큰 반발

창원농지개량조합이 농지침수예방을 빌미로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의 유수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동판저수지의 물을 빼내 겨울철새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있다.

마창환경운동연합과 주민들에 따르면 창원농조는 호우로 인한 농지침수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지난 9월초부터 주남저수지와 낙동강을 연결하는 동판저수지의 물을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빼내 철새 보금자리 기능을 잃게되자 겨울을 나기위해 이곳을 찾아든 청둥오리, 도요새 등 겨울철새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농조관계자는 동판저수지의 방류작업은 인근 농지의 침수피해를 막기위해 오래전부터 해오던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창환경운동연합은 "갈수기 홍수조절을 이유로 저수지 준설작업을 위해 물을 빼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철새들이 물부족 등 생태계 훼손으로 도래지를 옮겨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의 명성을 잃게 될것"이라 우려를 표시하고 당국의 철새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姜元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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