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브랜드 공동개발…전국 유통망 판매

◈기존 쉬메릭도 입점시켜

할인점들이 지역 패션상품 개발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지역 주요 패션상품을 자사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지역 디자이너와 브랜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것.

신세계 E마트는 17일 오픈 예정인 성서점에 지역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을 입점시켜 양말, 손수건, 니트장갑, 우산, 침장구, 와이셔츠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

또 쉬메릭생산업체와 추후 협의를 통해 전국 18개 점포에서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쉬메릭생산업체에 패션정보 및 노하우를 전수, 상품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쉬메릭외에도 경쟁력이 있는 지역 패션상품을 적극 발굴, 자사 점포망을 통해 유통시키고 기존의 E마트 주요 의류 협력업체와 지역 패션업체의 연계를 통한 브랜드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황경규 대표이사는 "지역 패션상품에 대해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다"며 "지역 패션업체들도 대규모 패션상품 유통망으로 등장하고 있는 할인점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부광산업사, 회전니트, 진영어패럴 등 지역 4개 업체에서 생산한 패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최근 지역 유명 디자이너와 고급 패션상품을 공동개발하는 등 지역 디자이너들과 연계한 패션상품 개발 비중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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