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코칭스태프 개편

삼성라이온즈의 코칭스태프 개편이 가닥을 잡았다.

삼성은 2군감독에 1군감독 물망에 올랐던 김성근 전 쌍방울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에서 17일 귀국하는 김씨가 2군감독을 고사할 경우 인스트럭터라도 맡길 계획이다. 90, 91년 삼성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김성근씨는 체계적인 훈련과 강훈으로 2진급 선수들을 주전으로 육성, 명조련사로 평가받고 있다.

서정환 전 감독은 사장보좌역을 맡겨 전직감독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릴 계획이나 본인이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배터리코치에는 조범현 쌍방울코치를 영입하기로 합의를 봤고 투수코치에는 계형철 한화코치나 양상문 롯데코치 등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유능한 코치들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여의치않을 경우 장호연 2군투수코치의 1군투수코치 기용도 검토하고 있다.

김용희감독과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박흥식 타격코치는 선수단 화합차원에서 김감독과 박코치의 의사에 맡기기로 했고 김동재 수비코치는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김종만 단장은 삼성의 한국시리즈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단에 사의를 표했으나 정계입문을 앞둔 전수신사장이 12월중으로 퇴임, 사장과 단장이 한꺼번에 물러날 경우 구단운영에 차질을 빚게돼 사표가 반려될 것으로 알려졌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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