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세종때 문신이자 화가였던 강희안(姜希顔.1417~1465)은 옛 선비들이 아끼고 즐겨 가꾼 화초의 특성과 재배법을 자세하게 기록한 '양화소록'을 남겼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예서로 평가되는 이 책은 정치와 인간사의 이치를 자연의 이치와 양생(養生)의 원리에 투영해 써 내린 문장들로 읽을수록 행간의 의미가 깊게 다가오는 기록이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한학을 배운 서윤희.이경록씨가 번역한 '양화소록'(눌와 펴냄)은 모두 16종의 꽃과 나무, 괴석에 대해 설명하고, 덧붙여 꽃나무를 기를때 주의해야할 일곱가지 항목 등이 담겨 있다. 각 화초에 대한 옛 사람들의 기록을 폭넓게 인용하고 이들의 품격을 논한 문장이나 시를 적절하게 보탰다. 강희안은 소나무에서 장부같은 지조를, 국화에서는 은일(隱逸)의 모습을, 매화에서는 품격을, 석창포에서는 고한(孤寒)의 절개를, 괴석에서는 확고부동한 덕을 찾고 있어 선비의 꽃 기르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야생화박사 김태정씨의 사진과 원문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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