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성로 변압기 이전운동 본격화

◈상인들 서명운동 전개키로

대구지역 최대 상권인 중구 동성로 상인들이 도심 흉물로 지적돼온 동성로 주변 변압기의 이설을 촉구하며 가두집회와 함께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동성로상가번영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변압기 이설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변압기의 조기이전을 위한 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번영회측은 "오는 2003년까지 6천800억원이 투입되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패션거리로 육성되어야 할 동성로에 변압기 78개가 설치돼 쇼핑객과 보행자 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이설을 성사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동성로의 변압기는 지난 91년 한전이 대구백화점에서 대우빌딩 사이 보행자 도로 구간의 전선을 모두 지중화하면서 설치한 것으로 사업비 부담주체에 대한 논란으로 이설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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