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 부총재 사무실에서 유출돼 언론에 공개된 '언론대책 문건'의 글꼴이 작성자인 중앙일보 전 기자 문일현(文日鉉)씨가 중국 베이징에서 팩스로 송신한 것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훈민정음95' 글꼴 개발회사인 한양시스템 정인복(鄭寅福) 연구실장은 17일 "훈민정음의 글꼴은 '위'자의 경우 자음 'ㅇ'과 모음 'ㅜ'의 사이가 떨어져 있는 반면 공개된 언론문건의 글꼴에서는 둘 사이가 붙어 있는 등 문건의 글꼴이 훈민정음 것과여러면에서 다르다"며 "언론문건의 글꼴은 훈민정음 글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유창렬(柳昌烈) 선일 문서감정원 원장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는 '있'자의 'ㅆ'이 붙어있는데 비해 훈민정음 것은 떨어져 있다"며 "문건의 단어간격, 문장의 길이 등이 훈민정음과는 전혀 다르다"고 정씨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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