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릭지구촌-'노아 홍수' 사실일까

성경에 있어 실재 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많다.

그중 가장 확실하게 실재했을 것으로 증명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성경에서는 노아의 홍수라고 불리는 대홍수에 관한 것이다. 방주의 일부라고 보여지는 잔해까지 발견돼 그 실재가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타이타닉호를 비롯해 각종 해상사고 미스터리를 추적해 온 한 탐험가에 의해 다시 노아의 홍수가 실재했음을 알려주는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원인 윌리엄 라이언과 월터 피트먼은 흑해의 생성에 대해 유럽빙하가 녹아 지중해가 범람했고 이 범람으로 당시는 조그만 호수이던 곳이 현재의 흑해로 변한 것으로 추론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탐험가 로버트 발라드는 흑해의 해저를 조사해 왔는데 지난 여름 터키 북부해안을 조사하던 중 노아의 홍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 약 7천년전에 흑해가 범람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대 해안선이 변했으며 민물 연체동물이 약 7천년 전에 바닷물 연체동물로 전이된 것을 발견했다. 오늘날 보스포로스 해협이 그 통로가 됐으며 홍수는 성경에 나타난 것처럼 40일이 아니라 약 40년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지는 하루에 1마일씩 바다로 변했고 사람들은 점점 고지대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라드는 지금은 550피트(약 165m)의 해저지만 그 당시에는 바닷가로 추측되는 곳에서 조개를 캐내 필라델피아의 자연과학원에 의뢰한 결과 민물에 살던 것과 바닷물에 살던 것이 동시에 발견됐다는 것. 이것들을 다시 방사성 탄소로 분석한 결과 가장 오래된 바닷물 조개는 6천820년전인데 비해 가장 최근의 민물 조개는 약 7천460년전 것으로 밝혀져 지중해의 짠 바닷물이 보스포로스 해협을 통해 민물이던 흑해로 대량유입된 사실을 증명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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