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세대 '연고형 마취제' 독자 개발

마취효과와 지속시간이 기존의 '크림형 마취제'보다 월등이 뛰어난 '연고형 마취제'가 지역 대학병원 교수들에 의해 개발됐다.

경북대병원 마취과 백운이.의학연구소 임정옥 교수팀은 23일 바른후 30분내에 효과가 나타나 2, 3시간쯤 지속되는 연고형 피부 마취제를 개발, 대한피부과학회.대한마취과학회.대한생체재료학회에 발표한데 이어 다음달 2일 홍콩서 열리는 '약물방출제어학회'에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한 이 연고형 마취제는 오는 26일 연구비를 지원한 대한산업기술지원단에 의해 공식 소개된 후 제약업체와 합작해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백교수는 "1년여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연고형 마취제는 바른뒤 효과가 기존의 수입약품보다 30분이상 빨리 나타나고 마취 깊이와 시간도 크게 늘어나 소아의 신체통증.화상치료.치과수술.포경수술 등 피부의 외과적 수술을 통증없이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현재 국내 의료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는 피부 부분 마취제의 경우 전량 스웨덴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값이 비싼데다 바른뒤 1시간이후 효과가 나타나고 마취 지속시간도 1시간 안팎에 불과한 단점을 갖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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