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강동 안계리 사지 안계사 명문기와 발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불교미술.서체연구 史料

석조여래좌상과 석탑부재만 남아 있는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 안계리사지에서 고려시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안계사(安溪寺)라는 명문와(名文瓦)가 발견돼 불교미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위덕대학교 박물관 불적조사단(단장 김무생교수)은 22일 절터에서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 확인되지 않았던 수키와의 등에 양각으로 '安溪寺'라고 선명하게 찍힌 기와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명문와의 크기는 길이 23.5㎝, 두께 2.5㎝로 옅은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安溪寺'라는 명문은 해서체로 찍혀 있다.

김단장은 "이 절터에 있는 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92호인 높이 150㎝의 석조여래좌상과 석탑부재의 경우 조각 기법이 뛰어나 8세기 주요 사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단장은 "모든 것을 종합해 볼때 지명이 당시 번성하였던 불교사원과 관련이 깊음을 알 수 있게 됐으며 불교미술 및 역사지리와 서체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명과 사찰명이 같은 절터가 새롭게 확인 됨으로써 안계라는 지명이 안강보다 빠른 시기의 지명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朴埈賢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