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는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이 8~9%에 이를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또 현재의 경기호전국면이 과열상태는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의 합의를 재확인했다.
정부는 지난 10~17일 IMF 정책협의단과 올해 및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협의, 지난 7월 잠정 합의한 올해 거시경제 전망을 수정, 성장률은 8~9%, 소비자물가 상승률 1% 이내, 경상수지는 230억달러로 합의했다.
이는 우리정부가 경기호전에 따라 수정 제시한 전망치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지난 7월 협의때는 성장률 6~7%, 소비자물가 2% 미만, 경상수지 흑자 200억달러 등으로 합의했었다.
IMF는 그러나 내년에는 성장률이 5~6%로 약간 낮아지면서 소비자물가는 3% 미만, 경상수지 흑자는 100억~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이번 합의내용을 토대로 정책의향서(LOI)를 작성, 다음달 중순 이사회에 상정하며 통과되는대로 5억달러를 한국정부에 인출해줄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IMF는 지난 7월 하반기 정책협의결과를 토대로 10~11월에 LOI를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자체사정으로 미뤄오다 이번에 거시지표를 수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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