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라이온즈 김종만 단장(53.사진)이 퇴임한다. 올 시즌 삼성이 한국시리즈진출에 실패하자 곧바로 사직서를 낸 김단장은 이달말까지 근무한 뒤 12월 1일자로 삼성구단을 떠난다.
김단장은 "우승한 뒤 멋지게 물러나고 싶었으나 기대에 부응못해 대구.경북 야구팬과 삼성가족에게 죄송할 따름"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팬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정상에 못 선 것이 가장 안타깝다"며 "많은 애정을 보여주신 대구.경북 야구팬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김단장은 초대 이수빈 사장과 서영무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명의 사장과 12명의 감독을 지켜 본 삼성의 산 증인. 배구선수출신으로 삼성라이온즈에 창단멤버로 들어와 사원에서 단장에 오른 입지전적 사례로 꼽히는 김단장은 야구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70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김단장은 프로야구 출범원년인 82년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매니저를 맡은 뒤 운영과장, 스카우트팀장을 거쳐 지난 97년 2월 9대단장으로 취임, 2년10개월간 삼성을 이끌어왔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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