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엔젤클럽이나 창업투자조합이 지역에서 잇따라 결성돼 창업 초기 자금난에 허덕이는 지역 벤처들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계명대 벤처창업보육사업단(단장 조봉진)은 26일 대명동 캠퍼스에서 열린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실험실 벤처창업 로드쇼를 통해 '21C 엔젤클럽'을 만든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성되는 '21C 엔젤클럽'은 일종의 개방형 클럽으로 분기별 또는 2개월마다 투자설명회를 개최, 벤처기업 민간 투자자를 공개 모집하는 형태로 운영된다.지역 산업계, 금융계, 법조계, 학계, 언론계 전문인력 18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조만간 투자심의위원회를 결성, 투자대상업체를 물색할 계획이다.
대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결성된 지역 벤처투자 모임인 '대구.경북엔젤'도 26일 공식 출범, 멀티컬러 강판을 생산하는 대성물산과 음성처리보드 및 ARS 시스템을 생산하는 세기정보통신 등 2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1차 엔젤투자마트를 개최한다.
개방형 클럽인 '대구.경북엔젤'은 올해 안에 투자회원 200여명을 1차 모집할 계획이다.
또 대구테크노파크(단장 이종현)는 조만간 벤처캐피탈, 창업투자회사 등 벤처 기관투자가와 민간이 참여하는 벤처투자조합(자본금 50억원 규모)을 결성할 계획이다.
지난 97년 5월 결성돼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엔젤클럽인 미래엔젤(회장 하영호.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은 지난달 벤처펀드 11억원을 조성, 투자대상업체를 찾고있다.
지난 5월 자본금 52억원으로 출범한 대구공공벤처펀드는 현재 3억원을 투자했으며, 지역내 유망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洪錫峰.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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