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단위농협이 경영난 악화로 조합원 출자에 대한 배당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적립금 기준 강화 및 퇴직금 중간 정산으로 직원들의 상여금 전액 반납이 예상돼 직원 사기마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청송군내 청송·진보·남청송·현서 등 4개 농협이 9월말 현재(3/4분기) 실시한 가결산 결과 연말까지 10억3천700만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조합원에게 해마다 해오던 환원사업 및 출자배당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 지급된 정기·인센티브 상여금, 체력단련비, 복리후생비 등을 반납받을 예정이다.
이는 IMF 재무기준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대손 충당금과 임직원 퇴직금 등 제적립금을 강화토록 지시하는 바람에 일선 농협들의 재정이 더욱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러한 재정 압박에도 이들 단위 농협들은 올해 전·상무 등 9명에게 퇴직금 10억여원을 중간 정산함에 따라 손익역조를 가속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조합원들은 "책임자들이 자기실속 차리기에만 급급해 역효과를 초래했다"며 "건전결산은 허울좋은 구호"라 비난했다.
金敬燉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