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수사과는 3일 도박 사건을 묵인해주고 2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울산중부경찰서 다운파출소 소속 김수천(48.남구 무거동) 경장과 김경장에게 돈을 준 윤성출(58.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경장은 지난 8월 9일 남구 옥동 ㄷ가든 식당에서 도박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뒤 도박을 하던 윤씨에게 도박 사실을 묵인해 주는 조건으로 2천만원을 받았다.
김 경장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15일 윤씨 일당으로 부터 사기도박을 당했으니 처벌해 달라며 신고한 도박 피해자 김모(52)씨로부터 수사비 명목으로 15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경장은 특히 자신이 돈을 받은 것이 말썽이 나지 않도록 피해자 김씨와 윤씨가 합의를 보도록 중재했으며, 뇌물로 받은 돈을 피해자 김씨에게 다시 도박자금으로 빌려주었다 되받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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