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전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0%에 이르고 소비자물가는 0.8% 상승에 그치며 경상수지 흑자는 최대 250억달러에 이르는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5일 대우·투신사태의 휴유증이 크지 않고 경기도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연간 거시경제지표를 대폭 수정, 경제성장률은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0%에 이른데다 엔고 등으로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설비투자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9%를 넘어선다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재경부는 지난 7월에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5~6%로 예측했다가 10월초에 7~8%로 수정한 뒤 11월에 8~9%로 높여 잡은 바 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상한파에 따른 김장물가 급등 등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당초 목표치 '1.0%이내'를 여유있게 달성한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이와 함께 지난 10월에 기존의 200억달러에서 210~22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던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수출호조에 따라 25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재경부는 또 실업률은 연평균 6.5%에서 6.4%로 소폭 낮아지고 연말 가용외환보유고도 710억~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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