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라토너 팻 파머(37)가 191일 동안 호주 전국 6개주에 걸쳐 무려 1만4천500㎞를 달린 뒤 8일 결승선인 캔버러의 연방의회 건물앞에 골인함으로써 초인 마라톤 부문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머의 결승선 도착 장면을 보기위해 존 하워드 총리와 의원들이 대거 몰려나가는 등 호주 전국이 축하열기로 뜨겁다.
파머는 같은 호주 출신 마라토너인 론 그랜트가 지난 83년 세운 세계기록을 16년만에 26일 단축시켰다.
미주 대륙을 이미 두차례나 횡단했고 각종 장거리 마라톤 부문 기록을 세운 바 있는 파머는 이번 대기록 수립을 위해 하루 평균 4시간 동안 잠을 자고 80㎞를 달리는 강행군을 무릅써야 했다.
그는 6개월 보름 동안 14켤레의 운동화와 100ℓ의 자외선 차단크림, 1천개의 바나나와 1천500ℓ의 식수를 소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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