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서 독도 보인다

독도가 보인다.

울릉군청 직원이 9일 오전 11시 북면 천부리 석포마을(해발 360m)에서 독도 사진 촬영(니콘 FM 2,500㎜, 노출 11, 속도 30/1초) 에 성공, 공개했다.

맑은날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는가. 한.일간 독도영유권 논쟁에서 울릉도에서 독도는 육안으로 볼 수 없다는 일본측 주장을 일축 할 수 있는 사진이 9일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김철환(33)씨에 의해 공개됐다.

김씨는 지난 10월 22일 이종학(72.독도박물관장)씨가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 기록(1903년 일본이 발간한 '한해통어지침'강원편에는 독도가 맑은날 울릉도에서 보이며 조선해에 있는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일본스스로가 기록)을 보고 "울릉군 주민의 한사람으로 확인 자료수집을 위해 40여일간의 시도끝에 사진촬영에 성공했다"는 것.

또 김씨는 맑은 날이면 울릉도에서 92㎞ 떨어진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날은 1년중 30~40일 정도며 해발 100m 이상 동쪽고지에서는 어디서나 육안조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정사(正史)인 '세종실록지리지'와 '고려사지리지'에 수록된 우산(于山)무릉(武陵) 현 울릉도 에서 '맑은날 울릉도에서 우리의 바다 조선해와 독도가 보인다'고 기록돼 있다.

또 일본국토지리원은 1968년도에 "울릉도에서 독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일본의 독도 역사지리학적연구소 (1966년)발표에서도 울릉도에서는 독도가 보이지 않으며 보이는 것은 울릉도에서 4㎞ 남짓 떨어진 죽도(竹島)뿐이라고 발표했었다

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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