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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매몰 고양이 80일만에 구조

지난 9월 대만(臺灣) 대지진 이후 80일 동안이나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한마리가 최근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수의사 첸 타오치에가 9일 밝혔다고.

수의사는 고양이가 발견된 곳 옆에서 또다른 고양이의 머리와 꼬리, 뼈, 털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고양이는 동료를 잡아먹고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고양이는 지난 8일 근로자들이 '9.21' 대지진의 진앙지인 타이중(臺中)시(市)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한 무너진 집의 가구 더미 속에서 발견.

(타이페이)

##방송국내 패싸움 수분간 생중계

타이완(臺灣)의 한 케이블 TV 뉴스룸에서 기자들과 기타 스탭들이 8일 이 방송국을 차지하려고 패싸움을 벌였으며 이 장면이 수분간 그대로 방영됐다고.

이 싸움은 입법의원 차이 하오의 지지자들이 이사회가 차이 의원을 새로이 회장으로 뽑았다며 글로벌 TV를 장악하려고 시도하다가 반대파와 충돌하면서 빚어졌으며 수분간 생중계된 이 소동으로 4명의 기자가 다쳐 병원에 입원.

차이 의원은 9일 아침 30명의 지지자를 대동하고 다시 이 방송국에 나타나 방송기자재를 파과하거나 옮겨가 방송국이 3시간 이상 전파를 내보내지 못했는데 우 체치아 현 회장은 하루 24시간 뉴스를 방영하기위해 97년 설립된 글로벌 TV를 차이 의원측이 불법으로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

(타이페이)

##황태자비 임신 열도가 떠들썩

일본 열도가 황태자비의 임신으로 떠들썩하다.

지난 93년 나루히토(德仁.39) 황태자와 결혼후 6년이 넘도록 슬하에 자녀를 갖지 못한 마사코(雅子.36) 황태자비의 임신으로 남자 아이가 탄생할 경우 황실 후계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임신 기미를 느껴온 황태자비는 지난 7일 벨기에 황태자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귀국, 아키히토(明仁) 천황 부처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태자비는 궁내청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등을 받은 뒤 임신이 확인되면 정식발표할 예정이다.

(됴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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