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역마다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나 일부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대도시의 상품구매와 이용을 선호하는가 하면 계모임, 송년회 등 모임을 지역을 벗어나 인근 대도시에서 갖고 있어 지방화를 거스르는 행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도군내 상가 점포들 중에는 영업이 되지 않아 개업한지 3, 4개월 만에 문을닫는 업소가 늘고 있는데 연말을 앞둔 최근에는 망년회를 시설이 좋은 대구,경산 등 도시에서 갖기위해 예약하는가 하면 벌써 모임을 갖는 단체들도 있어 주민의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일부 주민들은 2, 3개월에 한번 만나는 계모임마저 지역에서 갖지 않고 대구 경산 등 도시에서 모이는데 김모(42·청도군 화양읍)씨는 "회원 15명이 3개월에 한번 가지는 계모임을 지난 1년간 군내에서는 한번밖에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모(48·청도군 청도읍 고수리)씨는 20명의 회원이 망년회를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모식당서 가지기로 했고, 40대로 구성된 금천면 ㅅ회는 경산시내서 망년회를 갖기로 했다는 것.
이때문에 청도군내 술집 대중음식점 등 소비성 업소들은 개업한지 얼마안돼 문을닫는 예가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군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있다.
청도·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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