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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지구촌-이스라엘인과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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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단결력이 강하고 종교의식이 강한 민족의 하나로 이스라엘 민족을 들 수 있다. 이미 사장돼버린 언어 중 하나인 히브리어로 자녀 교육을 시킨다거나 이집트와의 6일 전쟁때 전세계에서 속속 귀국한 유태인들, 수천년동안 수난을 받으면서도 메시아를 믿으며 이슬람 세계속에서 나라를 건국한 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사례가 있다.

최근 예수 탄생 2000주년을 맞아 이스라엘에서는 전세계 기독교 신자들의 방문에 대비한 준비에 부산하다.

그런데 최근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을만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설문내용은 올해의 크리스마스와 새 천년의 의미에 관한 것.

이스라엘인 47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75%인 359명이 크리스마스의 정확한 일자를 모르고 있었고 129명(27%)만이 예수탄생 2000년인 올해 크리스마스의 '중요한 의미'를 알고 있었다는 것. 또 210명(44%)은 올해 연말인 12월 31일이 새 천년의 전야라는 '의미있는 날' 임을 모르고 316명(66%)은 친구중에 단 한명의 기독교 신자도 없으며 297명(62%)은 개인적으로 아는 기독교 신자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국민 대부분이 예수의 부활을 믿고 랍비가 되기보다는 목사가 되길 원하며 내년 3월로 예정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 있는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국제 친선협회 회장인 랍비 예치엘 엑스타인은 이번의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기독교인들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들이 기독교인들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우호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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