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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도심 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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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교통량이 폭증하면서 대구시내 대다수 도로가 퇴근 시간대를 전후해 사실상 포화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갔음에도 불구, 교통량은 전혀 줄어들지 않아 경찰 등 관계기관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시 중구 동신교~중앙네거리의 경우, 오후 3시가 넘어서면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를 전후한 시각부터는 교차로 엉김현상이 극심하다. 평소 퇴근시간대 이 구간의 통과시간은 5~10분정도면 충분했으나 최근에는 30분 가까이 걸릴 때도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28일 오후 5시쯤에는 경찰이 중앙네거리의 정상신호를 중지하고 교통경찰관을 배치, 수신호로 차량을 통과시켰다.

이 구간외에도 달구벌대로, 태평로 등 대구시내 1차 순환선내 대다수 도로가 마찬가지 사정을 보이고 있으며 정체는 밤 10시 가까이까지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택시기사 김모(43)씨는 "모임 인파에다 쇼핑객까지 가세하면서 방학기간인데도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동안의 저녁체증이 극심하다"며 "교차로 엉김이 심한데도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차량때문에 체증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퇴근시간대 주요 네거리에 교통경찰관들을 배치하는 등 소통대책 시행에 들어갔으나 교통량이 워낙 많아 사실상 체증해소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김종태 교통관제계장은 "연말을 맞아 도로가 수용할 수 있는 교통량의 2배가 넘는 차량이 쏟아지고 있다"며 "교통량이 포화상태여서 교통소통대책수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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