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0.8% 상승에 그쳐 지난 65년 물가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0.2% 상승에 그쳐 전북의 0.1%이어 두번째 낮은 수준이었고 경북은 0.9% 올랐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99년 물가동향 조사결과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 하락, 가전제품 특소세 폐지 등에 따라 11월보다 0.2%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올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사상 최저치인 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2.4% 상승, 지난해 11.1%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지난해 12.2% 올랐던 생산자물가는 2.1%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일본(-0.3%), 독일(0.5%)보다는 높지만 미국(2.1%), 영국(1.4%)보다는 낮다. 특히 올 3분기까지 이들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0.4%(일본) -5.7%(미국)에 머문데 비해 우리나라는 9%를 상회, 고성장과 저물가를 동시에 실현했다.
경북통계사무소의 대구·경북지역 물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유류가 인하 및 가전제품의 특소세 폐지에 따라 11월에 비해 0.3% 떨어졌으며 경북은 0.4%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생활물가는 대구가 0.4%, 경북이 0.5% 각각 하락했다. 12월중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로 16개 시도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경북은 119.8로 9개도중 충남에 이어 강원과 함께 2번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洪錫峰·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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