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는 김 총리가 자민련으로 복귀한 11일,우정을 소중히 간직할 것을 서로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총리 고별오찬을 갖고 '회자정리(會者定離)'란 말을 인용한 뒤 "총리의 탁월한 역량과 헌신으로 대통령으로서 부담을 덜고 오늘의 국정도 성과가 있었다"며 김 총리를 치하했다.
또 "그 동안 국정운영 과정에서 김 총리와 나는 한번도 이해를 달리하는 일이 없었으며 이는 기적같은 일"이라고 회고한 뒤 "우리의 우정을 소중히 간직하자"며 석별을 아쉬워하는 인사말을 했다.
이에 김 총리는 답사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무위원들과 함께 IMF(국제통화기금)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은 내 생애 큰 보람"이라고 화답했다.
또 "돌이켜 보면 아쉬움도 남고 정든 분들과 헤어진다는 생각도 든다"면서 "변치않는 우정을 간직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대통령은 김 총리를 본관 현관 앞까지 배웅한 뒤 승용차에 올라 청와대를 떠나는 김 총리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하는 등 김 총리에게 끝까지 각별한 예우를 갖추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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