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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수 세는 붉은털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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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털 원숭이(Rhesus monkey)들은 단지 수를 세는 것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수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콜롬비아대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브랜논 박사와 허버트 테라스 박사는 미 심리학회지가 발행하는 '실험 심리학:동물 행동과정' 최근호에서 교육을 받은 원숭이들이 숫자의 개념을 이해해 작은 숫자부터 큰 숫자순으로 배열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컴퓨터화면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원, 타원, 사각, 다이아몬 등의 형태를 이용해 1부터 4까지 숫자를 익히도록 훈련시켰다. 2마리에게는 작은 숫자부터 큰 숫자순으로, 1마리에게는 큰 숫자에서 작은 숫자순으로 화면을 치도록 가르쳤다.

연구팀이 35가지의 화면을 통해 원숭이에게 숫자훈련을 시킨후 150개의 새로운 화면을 보여주자 원숭이들은 그것을 알아냈다.

다시 원숭이들이 수의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원숭이에게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는 5, 6, 7, 8, 9의 숫자들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1차 실험에서 작은 숫자에서 큰 숫자로 커지는 데 반응하도록 훈련받은 원숭이들은 주어진 시간의 75%이내에 숫자의 순서를 정확하게 맞췄다. 후속 실험에서 3마리의 원숭이는 상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인간과 원숭이 사이에는 몇가지 유사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일례로 떨어져 있는 숫자, 예를들면 3과 9의 쌍을 3과 4의 쌍보다 훨씬 쉽고 정확하게 순서를 나열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마리의 원숭이는 약 6개월동안 훈련을 받았다면서 이 기간은 어린이들이 비슷한 개념을 마스터하기 위해 수천번에 걸쳐 숫자를 배우는 시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테라스 박사는 "이번 실험은 원숭이에게서 전문적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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