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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경륜훈련장 건설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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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백제 유적지인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안쪽 아파트재건축 뿐만 아니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추진 중인 경륜 훈련장 건설계획도 문화재위원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2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풍납토성 안쪽 아파트재건축에 대한 발굴보류 판정을 내린 지난 11일 제3분과(매장문화재) 회의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출한 영주 경륜훈련장 건설예정지 시굴계획에 대해 "매장문화재가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에대한 종합대책이 서기까지 시굴허가를 보류한다"고 결정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일정면적 이상 건설계획 때 반드시 매장문화재 발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굴 보류는 곧 공사 중지명령과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공단은 200억원을 들여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 산 105 일대 야산 11만6천여평에 경륜 훈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문화재위원회에 시굴허가를 요청했었다.시굴요청에 앞서 공단이 지난 4월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원장 이백규)에 의뢰해 실시한 이 일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삼국시대 후반 신라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고분들이 확인됐다.

더구나 경륜 훈련장 건설예정지를 중심으로 반경 1㎞ 내에는 신라 고분으로는 유일하게 벽화를 출토해 사적지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순흥고분군이 들어있다.

따라서 문화재위원회는 지표조사 결과나 주변 사적지로 미뤄 경륜 훈련장 건설예정지 안에도 매장문화재가 있을 가능성이 큰데다 훈련장 건설시 예상되는 인근 순흥 고분군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시굴조사 보류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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