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동(靜中動) 상태를 보이던 차기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을 추대, 선출하려는 움직임이 이는 등 급류를 타고 있다. 대구상의 회장단은 23일 오후 상공의원 총회에 앞서 가진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 중에 차기 회장 후보자를 내기로 하고 논의끝에 이인중 회장을 추천키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7명의 회장단 중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채병하 회장의 회장선거 불출마 거취표명 후 후보 추천 여부를 논의, 이같이 결정했던 것. 또 이날 참석자들은 상의회장 경선시의 선거잡음과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추대,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회장 추대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 상공의원은 "상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인중 회장이 지역경제계에서 신임이 두터워 분열된 지역경제계를 화합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시에서도 이인중 카드에 대해서는 별다른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작용했다는 것소장파 상공의원들도 이날 개별 모임을 갖고 지난번 상의회장 선거의 후유증을 지적, 채병하 회장과 현재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권성기 태왕물산회장의 불출마를 전제로 새 인물 추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추대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권성기 회장은 "현임 회장단에서 특정 후보를 내고 추대 등 지지한다는 것은 불공정한 게임"이라며 "차기 상공의원을 선출한 후 이들이 추대 여부 등을 결정할 경우만 승복하겠다"고 반발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