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원자력 4호기가 3호기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준공됨에 따라 한국표준형 원전의 중흥시대를 맞았다.
한국전력공사는 24일 오후 경북 울진군 북면 울진원자력본부에서 박태준 국무총리, 김영호 산업자원부장관 등 주요인사와 신정 울진군수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표준형 원전 2호인 울진원자력 4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92년 5월 착공 후 7년 6개월간의 건설공정을 거친 울진 4호기(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는 98년 9월 준공한 울진 1호기에 이어 두번째로 설계와 제작, 시공, 시운전 등 전 공정을 국내 기술진이 담당하는 기술발전을 이룩하게 됐다고 한전은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운전중인 원전은 총 16기로 늘어났으며 설비용량도 1천371만6천kW로 국내 총 발전설비(4천697만8천kW)의 약 29%, 총 발전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현재 북한 신포에 건설중인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의 지원모델이기도 한 울진 4호기의 준공은 KEDO 원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 해외전력 수출사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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