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립도서관에 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척 많았다.
그런데 도서관 열람실 여기저기에 도난사고가 많이 발생하니, 가방이나 귀중품을 조심하라는 글이 붙어 있었다. 얼마뒤 도서관 관계자도 들어와 요즘 귀중품 뿐아니라 가방이 없어지는 일이 잦지만 분실시 도서관에서는 책임을 질 수 없으니 스스로 잘 간수하라고 했다.
실제로 같이 간 일행 중 한명도 잠시 자고 일어난 사이 가방을 도난당해 당황한 일이 있었다. 물론 이런 분실사고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은 훔쳐가는 사람이지만 도서관측도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모두 걱정할 정도로 분실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도 도서관측은 책임을 학생들에게만 떠넘기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도 물론 자기 것은 스스로가 챙겨야 하지만 지금의 문제는 개인에게만 맡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도서관측에서도 CCTV를 설치하는 등 최소한의 피해방지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김명신(33pigl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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