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환경사업소(하수종말처리장)가 인접 칠곡군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수의 처리를 맡게 되면서 처리비용 부담을 둘러싸고 지방자치단체간에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구미 제3공단내 칠곡군 석적면 중리에 위치한 구미시환경사업소는 주변지역이 주거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우방아파트 1천999세대와 부영건설의 임대아파트 2천세대 등 4천여세대의 아파트가 오는 5∼6월 입주 예정으로 건립중이다.
이들 아파트가 완공되면 이 단지에는 1만2천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일일 4천여t의 생활폐수가 발생하고 폐수 전량을 구미환경사업소로 유입, 처리해 낙동강으로 방류토록 돼 있다.
이때문에 하수도세는 칠곡군이 징수하고 연간 7천200만원(일 처리비용 20만원)의 처리비용을 구미시가 떠안아야 해 처리비용 부담을 두고 양 지방자치단체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칠곡군과 구미 제3공단 주변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건립에 따른 생활폐수 처리에 대한 기본계획은 협의했으나 처리비용 부담 등 근본적인 해결점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이어 "칠곡군이 지금까지 하수처리 비용만 낮춰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구미시의 입장을 고려해 주지 않을 경우 상수도 공급문제를 비롯, 아파트 건립에 따른 건축허가 불허 등 규제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朴鍾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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