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영주경찰서 민원인 청문벨 '빛좋은 개살구'

◈의자 올라서야 손닿아◇…영주경찰서 형사계와 민원인 대기실에 설치된 청문벨이 위치 선정 잘못으로 무용지물.

청문벨은 형사민원 처리과정에서 공정치 못하거나 불친절 할 경우 벨을 누르면 청문관이 직접 민원사항을 청취, 해결키 위해 마련한 것.

그러나 형사계에 설치된 벨을 누르려면 의자위에 올라서야 하는 등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해 이용자가 전무.

한 민원인은 공정한 조사와 친절한 태도를 갖출 생각은 않고 형식에만 치우치는 전시행정을 펴고 있다고 빈정.

◈"이해 못하겠다" 눈총

◇…가축전염병 파문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축산농가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군위 축협 간부와 일부 축산인들이 선진지 견학 명목으로 해외나들이에 나서 빈축.

군위축협은 2천500만원의 예산으로 여행경비 50%를 지원, 축산인 50명과 직원8명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8일까지 3차례 나뉘어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 축산시험장 등을 돌아본 뒤 원숭이공원 등을 관광.

조합원들은 "경영부진으로 적자에 허덕이는 마당에 지난해 비료공장의 안전사고로 조합원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친 축협이 축산기반이 존폐기로에 처한 시점에 특정인만 참여하는 해외나들이를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눈총.

◈승진인사 소문 먼저 나

◇…칠곡군은 왜관읍장의 퇴임으로 사무관 승진 및 인사 요인이 생기자 읍내에는 벌써부터 의회사무과장 모씨가 읍장으로, 사무관 승진은 의회사무과 ㅈ씨가 내정됐다는 등 근거없는 소문이 무성해 인사 실무자들이 당혹.

일부 공무원과 주민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겠느냐"며 "의회사무과 사람들만 거론되는 것 보면 의회 쪽에서 자가발전(?)하고 다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비아냥.

이와 관련 인사부서 관계자는 "근거 없는 소문이다. 인사는 총선후에나 있을 계획"이라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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