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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밀항을 기도하던 인도네시아 주민 500여명이 열대폭풍을 만나 희생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의 필립 루독 이민장관은 "지난 수개월간 3척의 선박이 사이클론 등 열대폭풍으로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말 부녀자와 어린이 다수를 태우고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를 출발한 선박이 호주영토인 크리스마스 섬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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