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4년 간이나 수입불가 판정을 받았던 '바스켓볼 다이어리'(The Basketball Diaries·96년)가 대구에서 개봉(서울보다 한 주 빠르다)되기 때문. 수입심의 과정에서 마약과 폭력, 섹스 등이 문제돼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못했다.
'바스켓볼 다이어리'는 시인이자 뮤지션인 짐 캐롤의 10대를 그린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산만하고 모호한 시들로 가득찬 짐 캐롤의 젊은 날을 특유의 반항기 넘치는 연기로 소화해 내고 있다. '타이타닉'의 성숙되고 세련된 이미지 보다 훨씬 색다른 모습.
NBA 진출을 꿈꾸는 짐(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문제아. 다른 문제아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농구와 글쓰기에 애착을 갖고 있으며 때때로 깊은 사색에 잠긴다는 것. 그러나 마약에 빠지면서 짐과 그의 일당들의 비행은 점차 대담해진다. 짐과 미키는 가짜 약을 팔고 도망치던 사람을 쫓던 중 실수로 살인하게 되고, 짐은 살인방조죄로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엄마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체포된 그는 6개월형을 선고받는다.
고통스런 수감생활 끝에 그는 출감과 함께 작가로, 음악가로, 연극인 그리고 농구선수로 다시 태어난다.
감독은 신디 로퍼, 뉴키즈 온더 블록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스콧 길버트. 캐릭터들의 흔들리는 감성만큼이나 화려한 카메라기법으로 구속받지 않는 반항을 표현하고 있다. '부기나이트'에서 포르노배우역을 맡았던 마크 월버그와 '내추럴 본 킬러'의 줄리엣 루이스가 함께 출연한다. 18세 관람가. (22일 대구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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