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재미교포 공동 투자 금강산 국제 그룹과 관계

◈송금수취 북 고려상업은행

이산가족들의 송금이 이체되는 북한의 조선고려상업은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고려상업은행은 특수금융기관으로 몇몇 단편적인 사실만 전해졌을 뿐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은행은 재미교포 자본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민족통일기금' 공채 발행이 주업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88년 11월 북한과 재미교포들이 공동투자한 500만달러를 자본금으로 설립된 이 은행은 이산가족 찾기 및 송금 중개단체로 전해진 금강산국제그룹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금강산국제그룹의 계열사라는 설도 있다.

이 은행은 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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