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남전 참전국들 보상안 제시해야

베트남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전쟁보상방법을 제시했다.베트남 외무부는 27일 "베트남전에서 당한 베트남 인민들의 피해를 보상하는 방법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전쟁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판 투이 탱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종전 25주년을 맞아 베트남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많은 외국기관으로부터 베트남전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와 보상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탱 대변인은 "베트남전에서 베트남에 맞서 싸운 전쟁 당사국들은 많은 베트남희생자들을 위해 도덕적으로 적절하고 베트남인들의 전쟁 상처를 실질적으로 치유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탱 대변인은 이어 "베트남전에서는 미군의 용병들에 의해 가장 잔혹한 학살행위가 자행되는 등 무려 300만명의 베트남인이 사망하고 특히 악질적인 고엽제에 의해400만명 이상의 장애인이 발생했으며 아직도 30만명 이상이 생사 확인조차 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범죄행위를 베트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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