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오렌지가 국산 오렌지와 감귤을 제치고 과일시장을 장악하고 있다.캘리포니아산 수입오렌지 네블은 현지 작황이 좋은데다 가격까지 내려 올들어 업소에 따라 6~8배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4월 한달동안 수입오렌지 네블을 1억1천여만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00여만원에 비해 8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국산 오렌지 청견은 4월들어 800여만원어치가 팔려 작년 1천200만원어치보다 30% 이상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오렌지의 영향으로 감귤의 매출도 크게 줄었다. 작년 1/4분기 홈플러스는 일 평균 700만~800만원의 감귤을 판매했으나 올해는 250만원 수준에 그쳤다. 4월 들어서도 지난해 90만원 이상을 팔던 것이 올해는 70만원으로 떨어졌다.
동아백화점의 조사 결과 작년 4월에 비해 올해 수입오렌지 매출이 6배 정도 늘었고 국산 감귤은 30% 이상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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